반응형 전체 글61 고대 이집트 미술, 왕가의 계곡과 투탕카멘 피라미드를 비롯한 이집트 미술의 위대한 작품은 파라오와 관련된 유적으로부터 많이 발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피라미드 시대를 지나 이집트의 새로운 신왕국 시대의 파라오와 유적들에 대해 알아보자. 피라미드의 제국이었던 고왕국은 외적의 침입이 심해지면서 아프리카 내륙 쪽으로 그 중심지를 옮기게 되었고, 그렇게 물러나서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은 곳이 바로 '테베'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고왕국의 중심지였던 기자, 멤피스로부터는 600킬로 미터가량 내륙 쪽으로 옮겨진 곳이다. 왕가의 계곡 고왕국의 정수가 피라미드에 담겨 있었던 것처럼 신왕국을 대표하는 유적들도 파라오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그런데 신왕국 시대에 파라오의 무덤은 피라미드가 아니라 나일강 서쪽, 죽음의 땅으로 구분되는 룩소르에 위치한 왕가의 .. 2023. 8. 13. 고대 이집트 시대의 미술, 피라미드 고대 이집트의 문명과 미술을 이야기 함에 있어 피라미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작품이다. 그저 단순히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그 존재와 역사적 가치가 거대하다. 아마도 이집트를 이야기하면 피라미드를, 피라미드를 이야기하면 자연스레 이집트를 떠올리게 되는 이들이 대부분일 정도니까.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피라미드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피라미드는 단순한 사각뿔 형태의 구조물이 아니라 파라오의 영생을 기원하며 쌓아 올린 무덤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특색 있는 세계관과 사상을 오롯이 반영한 대표적인 유물이다. 피라미드의 변천 피라미드라고 하면 우리는 거대한 사각뿔의 건축물을 자동으로 떠올리는데, 처음부터 이런 형태였던 것은 아니다. 왕이나 귀족들의 무덤으로 만들어진 이 구족물은 처음에는 .. 2023. 8. 12. 고대 이집트 시대의 미술, 미라와 '영원히 살게 해주는 자'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조각가를 '영원히 살게 해주는 자'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면성의 원리와 그리드를 활용해 완벽성을 추구했던 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목적이 대상의 영원을 기원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나일강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통해 이집트인들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다는 사상을 가지게 되었던 것인데, 소위 말하는 내세(來世)를 믿었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사람이 죽은 후에도 다시 영혼이 돌아온다고 생각했던 이들은 그 영혼이 돌아올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미라이다. 또한 죽은 사체의 유한성을 알고 있던 그들은 어떻게 하면 영원히 살 수 있을지 고민했으며 인체의 조각을 통해 영혼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다. 조각품은 사람이 영원히 살 수 있는 방법이.. 2023. 8. 12. 고대 이집트 시대의 미술, 정면성의 원리 발굴된 고대 이집트의 미술 작품을 보면 사람들의 몸이 어색하게 그려진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얼굴은 측면, 눈은 정면, 상체도 정면을 바라보는데 하체는 다시 측면을 바라보게 그려져 있다. 이를 정면성의 원리라고 하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이 각종 미술작품을 만들며 인체를 표현할 때 적용한 방식이다. 이 정면성의 원리에는 단지 사물을 표현하는 미술작품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상이 반영되어 있다. 정면성의 원리 그렇다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왜 이렇게 사람들을 어색하게 보이도록 그림을 그렸을까? 그들이 추구했던 정면성의 원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잘 묘사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보기 좋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그들은 그리려 하는 대상의 본질을 생각하고 나아가 그림에 그려진 대상이 영원한.. 2023. 8. 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다음 반응형